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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누나?

어떡하죠, 누나? 19

4,000
상세정보
  • 미와키 4,000 2020-12-16 로맨스 전1권 979-11-6470-634-1
  • 오랫동안 헌신했더니, 정말 헌신짝처럼 배신당했다. 시연은 결국 충동적으로 그와 밤을 보내고….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쾌감 속에 잠겨 승우와 밤을 보낸 다음 날, 시연의 계획이 모두 들통나 버리게 된다. 승우는 이를 빌미로 협박하며 그녀를 뒤흔드는데…. “네가 바라는 게 뭔데?” “당신이랑 어제처럼 붙어먹는 거.” 이 위험한 계약, 정말 괜찮은 걸까?
  • “시연아, 남자한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가 뭔지 알아?”

    오랫동안 헌신했더니, 정말 헌신짝처럼 배신당했다.
    시연은 결심했다. 바람을 피운 그놈에게 복수하기로.

    “자버려! 그 새끼가 제일 질투하고 동경하고 미워하는 남자랑.”

    불현듯 남자 하나가 떠올랐다.
    성적이든 외모든 너무 잘나서 자격지심이 든다며, 주민규가 욕을 해대던….

    ‘피승우, 23살, S대 의대 본과 3학년.’

    그런데 문제는, 그가 2년 전에 시연이 매몰차게 차버린 남자라는 것…!

    ‘그래, 주민규. 네가 날 이렇게 만든 거야.’

    시연은 결국 충동적으로 그와 밤을 보내고….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쾌감 속에 잠겨 승우와 밤을 보낸 다음 날,

    - 아아, 나 너무… 흐읏, 기분이 이상해.
    - 싸줘요. 누나가 싸는 거 보고 싶어.

    시연의 계획이 모두 들통나 버리게 된다.
    승우는 이를 빌미로 협박하며 그녀를 뒤흔드는데….

    “네가 바라는 게 뭔데?”
    “당신이랑 어제처럼 붙어먹는 거.”

    시연이 난감한 듯 시선을 피하자, 단숨에 고개가 홱 뒤로 꺾이며 턱이 들렸다.

    “으윽.”
    “뭘 고민해요. 대답은 정해졌는데.”
    “…딱 두 달 만이야.”

    그 말에 승우의 입꼬리가 만족스럽게 말려 올라갔다.

    “이렇게 말을 잘 들으니까 더 예쁘잖아요.”

    이 위험한 계약, 정말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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