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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트라이앵글 19

4,200
상세정보
  • 디프 4,200 2020-11-02 로맨스 전1권 979-11-6470-560-3
  • 거울에 비친 자신은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의 형상을 했지만 역한 숨을 뿜어내는 괴물이 있을 뿐이었다. “내가 필요한 건 이도혁이에요.” “맞아요. 내 거죠.” 이 순간,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자신들의 욕망과 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 감정이, ‘영원’이라고 느낀 순간, 그는 그제야 평범한 한 마리의 수컷이 되어 기껍게 웃을 수 있었다. “
  • 11년 전, 부모님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은 그날 밤.
    상심에 빠져 술에 엉망으로 취한 밤.
    도혁은 괴물이 되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은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의 형상을 했지만 역한 숨을 뿜어내는 괴물이 있을 뿐이었다.

    “내가 필요한 건 이도혁이에요.”

    당신을 선택한 것을,
    그들의 결혼을,
    앞으로 그와 함께 보낼 시간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채원의 대답은 구원이 되었다.

    “채원 씨 말대로 도망치지 않으려고요, 오늘은.”

    그녀가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순간 다시 숨을 쉴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이 여자를 가져, 자신의 옆에 영원히 붙들어 놓으라는 짐승의 충돌질이 시작된다.

    “흣… 제발, 제발 빨지 말아요! 당신 거라고요!”
    “맞아요. 내 거죠.”

    이 순간,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자신들의 욕망과 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 감정이,
    ‘영원’이라고 느낀 순간,

    그는 그제야 평범한 한 마리의 수컷이 되어 기껍게 웃을 수 있었다.

    “평생 당신 옆에서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평생이요?”
    “네,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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