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란 말인가. 그동안 폰섹을 해온 상대가 도이건이라니. 엄마 아들이라니. 재수 없는 친오빠라니! 정말 울고 싶었다. 그렇다면 자신은 여태 오빠 좆을 보면서 자위한 꼴이 되지 않는가! 물론 도이건도 제, 제 거기를 보면서 그렇고 그런 짓을 한 게 되지만…….
※본 작품은 근친, 자보 드립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미쳤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란 말인가.
그동안 폰섹을 해온 상대가 도이건이라니. 엄마 아들이라니. 재수 없는 친오빠라니!
정말 울고 싶었다. 그렇다면 자신은 여태 오빠 좆을 보면서 자위한 꼴이 되지 않는가!
물론 도이건도 제, 제 거기를 보면서 그렇고 그런 짓을 한 게 되지만…….
“하, 씨발…… 내가 이럴 줄 알았어.”
“흣, 흐윽…… 그, 그만…….”
“아연아. 네 보지 존나 달아. 진짜 맨날 빨고 싶어.”
좆도 크고 몸도 좋고 왠지 잘생겼을 것 같다고 혼자 망상을 꽤 많이 했었는데,
게다가 자기 관리도 잘하는 것 같고, 잡티 없이 깨끗한 몸이 내 취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엄마 아들놈이었냐고!!!
***
“야, 도아연.”
그가 낮게 깔린 목소리로 심각하게 입을 열었다.
“나 진짜 좆된 거 같아.”
아연은 뭐 어쩌라는 듯이 그를 흘겼다. 잠시 머뭇거리던 이건이 대뜸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좆이 안 서.”
“……뭐?”
“좆이 안 선다고.”
순간 아연은 제가 무얼 들은 건가 싶어 얼빠진 낯으로 입을 벙긋거렸다.
좆이 안 선다니? 그런데 나더러 어쩌라고? 아니, 아니지. 사진 보낼 땐 잘만 세웠으면서 이제 와서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아니……. 아연아, 진짜 잠깐만.”
“소름 돋으니까 살갑게 내 이름 부르지 마라.”
“나 ……면 좆이 안 선다고.”
“뭐?”
작게 중얼거리며 말한 탓에 아연이 제대로 말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금 되묻자, 이건의 얼굴이 울긋불긋해졌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길래 저러는 걸까.
“씨발, 네 보지 아니면 좆이 안 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