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구간
그 시한부 성녀의 밀실에는

그 시한부 성녀의 밀실에는 19

12,800
상세정보
  • 달과육 12,800 2021-04-15 로판 전4권 979-11-6470-889-5
  • <system> 지금부터 ‘종말의 베타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system> 항해자의 지시로 시스템을 리부팅합니다. <system> 서버 안정화 성공. 월드에 진입합니다. —세상이 뒤집혔다.
  • <system> 환영합니다, 플레이어 ‘서이주’!

    팍팍한 회사 생활을 15금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 <부러진 성가>에 소소하고 확실한 과금을 하여 스트레스를 풀던 이주.
    서비스 종료 공지에 놀라기도 잠시, 시즌 2 제작 소식에 기뻐하며 첫 번째 축하 댓글을 남긴다.
    그러자 알림음과 함께 ‘히든 퀘스트에 당첨되셨습니다!’라는 메시지.
    수락을 누르자마자 액정이 새하얗게 점멸되더니……

    <system> 지금부터 ‘종말의 베타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system> 항해자의 지시로 시스템을 리부팅합니다.
    <system> 서버 안정화 성공. 월드에 진입합니다.

    —세상이 뒤집혔다.

    .
    .
    .

    깜빡- 여자의 긴 장밋빛 속눈썹이 나풀거리자 투명한 보라색 눈동자가 드러냈다.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게임 속에서 봤던 풍경이었다.

    “어?”

    <system> ■■■수의 ■■■의 인도 아래, 당신은 세인트로 임명됩니다.
    <system> 세인트가 된 당신에게는 마물에게 침식되어 가는 세상을 구원할 사명이 주어집니다!

    여자는 자신이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는, 믿기지 않는 상황에 당황할 새도 없이 한 남자와 마주친다.

    “너. 교황이 보냈나?”

    벼려진 칼날 같은 목소리와 함께 그의 머리 위에서 시스템창이 연신 깜빡거렸다.

    <system> 즐거운 플레이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