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는 오늘, 클랑 공작과 결혼을 했다. 휘몰아치는 감각 속에 빠져 보낸 첫날 밤. 레아는 이제껏 모르던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뜬다. 평민에, 돈에 팔리다시피 하게 된 결혼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정중하고 다정한 에드워드. 아버지는 지금은 잘 해줘도 언제 내쳐질지 모른다며 레아를 압박하고……. 레아는 압박에 밀려 어설픈 유혹을 시작한다.
lust:(n)
1. 성욕[욕정],
2. (아주 강한) 욕망[열의]
레아는 오늘, 클랑 공작과 결혼을 했다.
“긴장되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네.”
휘몰아치는 감각 속에 빠져 보낸 첫날 밤.
레아는 이제껏 모르던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뜬다.
평민에, 돈에 팔리다시피 하게 된 결혼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정중하고 다정한 에드워드.
아버지는 지금은 잘 해줘도 언제 내쳐질지 모른다며 레아를 압박하고…….
레아는 압박에 밀려 어설픈 유혹을 시작한다.
“그럼 저기, 많이 할수록 아이가 더 잘 생기지 않을까요?”
“듣고 보니 그렇군요. 부인의 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 유혹에 손쉽게 넘어가 주는 에드워드.
“그럼, 부인께서도 허락하셨으니, 아이가 생길 때까지 몇 번이고 할까요?”
그러던 어느 날. 이변이 생긴다.
***
쿵―!
갑자기 방문을 두드리는 육중한 소리에 레아는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에드워드 님?”
“헉, 헉……!”
거친 숨을 토하는 목구멍에서 쉭쉭 바람 새는 소리가 났다.
비틀거리는 몸짓이, 평소와 달랐다. 딱 봐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