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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럽게

먹음직스럽게 19

2,000
상세정보
  • 마뇽 2,000 2020-04-10 로맨스 전1권 979-11-6470-240-4
  • 오악신이라 불리는 자가 나타나 정혜를 데려가겠다고 하였다. 그것도 자신의 반려롤 맞이할 거라 하면서. 190은 족히 되어 보이는 키, 오묘한 색을 띠고 있는 눈동자, 그리고 검은 날개까지. 분명 인간은 아니었다. “수월하게 나를 받아들이려면 예행연습을 해야 할 것
  • “먹음직스럽게 생겼어.”

    저를 둘러싸고 나누는 대화에 정혜가 덜덜 떨었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산이 붉을 때는 산에 오르는 법이 아니여. 산신들에게 잡아먹힐 테니까.]

    할머니가 하신 말이 떠올랐다.
    그때는 단순히 겁을 주려고 하신 말씀인 줄 알았다.
    전래동화나 옛날이야기 따위에 나오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때,

    “송구하지만 이 인간은 내게 양보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오악신이라 불리는 자가 나타나 정혜를 데려가겠다고 하였다.
    그것도 자신의 반려롤 맞이할 거라 하면서.

    190은 족히 되어 보이는 키,
    오묘한 색을 띠고 있는 눈동자,
    그리고 검은 날개까지.

    분명 인간은 아니었다.

    “수월하게 나를 받아들이려면 예행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그는 정혜에게 자신을 받아들이려면 아랫도리를 길들여야 한다며
    그녀의 몸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정혜는 뜨겁게 몸이 달아오름을 느꼈다.

    “하윽! 아! 흑! 흐앗!”

    미치지 않고 몸이 이렇게 쾌감에 반응할 수 있는 걸까.
    오악신이라는 이 남자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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