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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강사 저
3,200원
2020-02-24
BL
전1권
979-11-647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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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의 즐겁고 뜨거운 BL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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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꾸밍크 <거짓말>
“형. 이따위로 함부로 구를 거면,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았어야지.”
“내가,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유사근친 #제X형 #피폐물 #집착공 #광공 #굴림수 #자낮수
모두가 놀랄 만큼 무척 사이좋은 형제. 그리고 고작 ‘형제’에 불과했다.
이 연정의 끝에 무언가 결과가 있으리라 추호도 기대해본 적은 없었다.
무더운 여름날, 박은호가 곧 여자친구가 생길 것 같다며 들뜬 얼굴을 하지만 않았다면.
2. 삐빔 <야설학개론>
“윤아, 야한 글 쓸 때마다 이렇게 발기해?”
“형, 흣, 발. 발 좀 치워줘….”
#유사근친 #형X제 #능욕공 #다정공 #계략공 #소심수 #순진수
언제나 다정했던 형에게 내가 쓴 야설을 들켰다.
내 글을 읽는 형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아랫도리로 힘이 잔뜩 들어갔다.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아 다행이었다. 바로 이 글이, 내가 형을 상상하면서 쓴 글이라는 걸.
3. 이혜린 <탐애론(貪愛論)>
“난 그냥 지켜보려고 했어.”
“제발, 재현아……. 부탁이야.”
“근데 욕심이 나잖아.”
#찐근친 #제X형 #집착공 #계략공 #짝사랑공 #소심수 #다정수
착하고 다정하던 내 동생이 어느 날부터 나를 반찬 삼아 자위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곤히 잠든 나의 위에서.
잘자, 형. 어릴 때 주고받던 뽀뽀와는 달랐다.
눈을 뜨면, 이 관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본능적인 예감이 들었다.
4. 2nez <감염>
“거짓말. 그런 것치곤 오늘따라 너무 예쁘잖아.”
“…미친 소리 좀 하지 마.”
“정말이야, 오늘 형 예뻐.”
#찐근친 #제X형 #피폐물 #미인공 #냉혈공 #다정수 #계략수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 어리던 아이가 새파란 열기에 물든 눈을 하고서 나를 가만히 지켜보던 게.
그 눈빛이 나를 거칠게 범하기 시작했을 무렵, 모든 걸 바로잡기에 이미 때는 너무나도 늦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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