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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진,신노윤,죠니,필은,이다림 저
3,200원
2020-02-03
로맨스
전1권
979-11-6470-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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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합 녹턴의 다섯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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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녹는 점>
새 드라마 집필을 위해 스위스로 여행 온 다의.
그런 그녀를 쫓아 한국에서 스위스까지 무작정 따라왔다는 천연덕스런 남자, 우열.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우열이 캐스팅을 위해 직접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던 다의는 쌀쌀맞게 응수한다.
하지만 그녀는 호텔에서 우연찮게 우열과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
<알아주는 원수 사이>
입사 초기, 누구보다 가까이 붙어 지냈던 지원과 권.
지금은 회사에서 알아주는 원수 사이가 되어버렸다.
큰 광고 건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출장을 앞두고 일을 돕던 윤철이 갑자기 아프다고 한다.
아픈 윤철을 대신해 권이 지원을 돕겠다며 동행에 나서는데….
<너에게 가겠다>
상복을 입은 초은의 앞에 태경이 나타난다.
왜 왔냐는 초은의 물음에
자신이 구해준 여자의 얼굴이 궁금해서라고 답한 태경은 무릎을 꿇고
초은의 차디찬 손을 잡는다.
그런 태경을 바라보는 초은의 시선에는 미안함과 공허함만이 가득 차 있고,
그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묘한 감정이 깃드는데….
<가랑가랑>
외국 고택을 연상시키는 건물의 레스토랑 사장인 청담은
오늘도 시끌시끌한 맞은편 기사식당의 소동에 관심을 가진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남자아이를 부둥켜안은 초라한 행색의 젊은 여자가 보이고,
그런 그들의 앞을 가로막아 서며 도움을 준 청담에게 영은이 말한다.
“책임지세요.”
뻔뻔하게 느껴질 정도로 당당한 영은의 태도에도 청담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고,
두 사람은 의도치 않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데….
<환상통>
전생에서 한 사람이었던 일준과 이준은 환생을 하며 갈라져 태어난다.
전생은 전생일 뿐이라는 일준과 달리 이준은 후회로 얼룩진 전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모질게 굴어 상처만 주었던 덕연을 이번 생에서는 행복하게 해 주리라 다짐하며
그녀를 다시 만날 날만을 애타게 기다린다.
그러나 다시 만난 덕연(예은)의 마음은 이미 일준으로 가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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