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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찰싹,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19

9,600
상세정보
  • 세레나향기 9,600 2020-04-22 로판 전3권 979-11-6470-267-1
  • 찰싹! 방 안을 가르는 찰진 소리가 크게 울렸다. 피렌체의 맑은 두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커지며 이윽고 시리아를 향했다. 맑은 은색 눈동자 안에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했다.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 찰싹!

    방 안을 가르는 찰진 소리가 크게 울렸다.

    ‘헉…! 미쳤어… 미쳤어…. 어쩌지……?’

    피렌체의 맑은 두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커지며 이윽고 시리아를 향했다.
    맑은 은색 눈동자 안에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했다.

    “……공녀님?”

    상황 설명을 요하는 듯한 피렌체의 음성이 떨리듯이 전해졌다.
    시리아는 원망하듯 손으로 시선을 내렸지만,
    이미 한쪽 손은 회수하기 어정쩡하게 피렌체의 엉덩이 쪽과 지나치게 가깝게 뻗어 있었다.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

    “……저도 공녀님의 부위를 만져 봐도 되겠습니까?”
    “……뭐, 뭐라고?”
    이번에는 시리아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껌뻑거렸다.
    ‘얘가 지금 뭐라는 거야? 기브 앤 테이크라는 건가?’
    역시나 조각 같은 얼굴에 투명하고 맑은 은안이 청정 구역처럼 무해하게만 보였다. 괜스레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 알겠어.”
    시리아는 쭈뼛거리며 몸을 뒤로 돌렸다.
    사박.
    피렌체의 손아귀에 시리아의 속옷이 거칠게 내려지며 다시 서늘한 기운이 그녀의 엉덩이 뒤를 덮어버렸다.
    “흡…….”
    이상하게 자신의 입에서 소리가 새어 나오려 하자 시리아는 입술을 질끈 물었다. 당연히 남의 엉덩이를 만져보기만 했지 남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내준 적은 없었다.
    쪽, 추웁.
    생전 들어본 적 없는 소리와 함께 느껴본 적 없던 뜨겁고 물을 머금은 듯한 촉촉한 촉감이 자신의 엉덩이 사이를 진하게 핥고 지나갔다.
    피렌체가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우악스럽게 탐하고, 입술로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 골짜기를 파고들어 추웁 흡입하며 할짝대고 있었다.
    “공녀님, 정말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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