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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결혼

잊혀진 결혼 19

3,000
상세정보
  • 봄이와서 3,000 2020-02-28 로맨스 전1권 979-11-6470-175-9
  • 신혼여행 첫날, 그와 나눴던 뜨거운 정사.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그의 다정함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줄은. 숨 막히던 시간을 견디던 어느 날, 남편이 이상해졌다. “석영 씨?” “난 석영 씨가 아닌데.”
  • 신혼여행 첫날, 그와 나눴던 뜨거운 정사.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그의 다정함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줄은.

    자신의 곁에 있던 사람들이 떠나서 외로운 것도,
    대놓고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어머니도,
    모두 참을 수 있었지만
    단 하나, 애정을 주지 않는 석영의 모습은 견디기 힘들었다.

    “떡볶이 만들었는데, 퇴근하고 나면 같이 먹을래요?”
    -몸에도 안 좋은 걸 왜 먹지?

    꼭 떡볶이 때문은 아니었다.
    그저 같이 먹고 싶은 것이었는데.
    그는 조금의 틈도 주지 않았다.

    그렇게 숨 막히던 시간을 견디던 어느 날,
    남편이 이상해졌다.

    “석영 씨?”
    “난 석영 씨가 아닌데.”

    겉모습과 목소리는 분명 석영이 맞았다.
    아무리 소원한 사이라고 해도 남편을 못 알아볼 리가 없었다.

    “뜬금없이 웬 장난이에요?”
    “장난 아니에요.”
    “그만해요. 재미없어요.”
    “진짜 아니에요. 믿어줘요.”
    “……진짜 석영 씨가 아닌 거예요?”

    희연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하다가
    점점 그가 정말 석영이 아닌 다른 남자라고 믿어버린다.

    석영의 얼굴을 하고 있는 의문의 남자는
    석영과 달리 희연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희연은 그 모습에 점점 더 그를 가까이 하게 된다.

    그렇게 의문의 남자에게 마음이 가던 어느 날,
    희연은 생각지도 못한 사실에 놀라게 되고,
    그 남자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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