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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대행

애인 대행 19

3,200
상세정보
  • 빨간망토 3,200 2019-12-05 로맨스 전1권 979-11-6470-156-8
  •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파혼선언. 결혼한다고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녔는데 이대로 파혼을 하면 10년 동안은 안줏거리로 잘근잘근 씹힐 지경이었다.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기로 한 날, ‘애인 대행’ 살면서 한 번도 떠올려보지 않은 단어가 오늘따라 달콤해 보였다.
  • “그 선배, 파혼당했대.”
    “대박.”

    다들 놀란 눈을 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사이,
    지아는 가슴이 뛰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파혼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식은땀이 흘렀다.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파혼선언.
    결혼한다고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녔는데
    이대로 파혼을 하면 10년 동안은 안줏거리로 잘근잘근 씹힐 지경이었다.

    ‘어떤 타입을 찾으세요?’
    ‘그냥 돈 많아 보이는 남자요. 얼굴은 상관없어요.’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기로 한 날,
    ‘애인 대행’
    살면서 한 번도 떠올려보지 않은 단어가 오늘따라 달콤해 보였다.
    급한 마음에 뒷수습은 어떻게 할지 생각도 못했다.
    애인을 대행해 줄 남자가 필요했다.

    “윤지아 씨. 저랑 잘래요?”
    “파혼당하고 애인 대행 부르는 여자라 쉬워 보여요?”
    “전혀요.”
    “그럼 얼굴 믿고 까부는 건가?”

    친구들과의 모임이 끝나고 바로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자신의 모습이 비참해 보여서, 혼자 있고 싶지 않아서,
    그저 잠깐만 같이 있어달라는 것뿐이었는데.
    같이 자자고 말을 하는 이 남자.

    “그럼 역할극을 바꾸죠.”

    이 남자는 다짜고짜 역할을 바꾸자고 한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그쪽이 해요.”
    “…….”
    “내 애인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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