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작가전용
나의 작품
인세 내역
보너스 내역
나의 소식
차트 분석
작가 게시판
작가 이벤트
텐북 랭킹
회원정보 수정
커뮤니티
출간작품
텐북 제휴사
텐북 레포트
고객센터
공지사항
1:1 문의
자주 묻는 질문
저작권침해 신고
작가모집
텐북둘러보기
작가샘플화면
원고투고
로그인
작가메뉴
원고투고
원장부 포털
나의 작품
인세 내역
보너스 내역
나의 소식
차트 분석
작가 게시판
업데이트
오락실
작가 이벤트
텐북 랭킹
1:1 문의
회원정보 수정
공지사항
자주 묻는 질문
마이페이지
작가 샘플화면
작가메뉴
나의 작품
인세 내역
보너스 내역
나의 소식
차트 분석
작가 게시판
업데이트
오락실
작가 이벤트
텐북 랭킹
회원정보 수정
텐북메뉴
출간 작품
텐북 제휴사
글자수 체크
고객센터
공지사항
1:1 문의
자주 묻는 질문
저작권침해 신고
작가모집
텐북 둘러보기
작가 샘플화면
원고 투고
출간작품
작가화면
원고투고
나의 작품
인세 내역
보너스 내역
나의 소식
차트 분석
텐북 랭킹
작가 게시판
이벤트
글자수 체크
홈
사이트맵 구간
이전
로그인
나의 작품
인세 내역
원장부 포털
출간작품
ICON
전체보기
로맨스
로판
BL
판타지
현판
무협
작가메뉴
ICON
원장부 포털
나의 작품
인세 내역
보너스 내역
나의 소식
차트 분석
작가 게시판
업데이트
오락실
작가 이벤트
텐북 랭킹
회원정보 수정
텐북메뉴
ICON
출간 작품
텐북 제휴사
글자수 체크
고객센터
ICON
공지사항
1:1 문의
자주 묻는 질문
저작권침해 신고
작가모집
ICON
텐북 둘러보기
작가 샘플화면
원고 투고
텐북메뉴
출간 작품
텐북 제휴사
글자수 체크
고객센터
공지사항
1:1 문의
자주 묻는 질문
저작권침해 신고
홈
출간작품
출간작품
로맨스
로맨스
로판
BL
판타지
현판
무협
패비, 교희
36,000
원
상세정보
SEOBANG
저
36,000
원
2021-04-28
로맨스
전10권
979-11-6470-943-4
분명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어린 황자에게 대책없는 희망을 심어준 건 교희였다. 세월은 흘렀으며 황자는 자랐다. 더는 유순하고 어여쁘던 그는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점점 쌓여가는 둘 사이의 오해 만큼 지난 추억은 빠르게 동이 나고 말았다는 사실도. \
“역적, 진강호의 차녀. 진교희.”
눈보라 치는 설산. 이젠 수만 대군의 무덤이 된 그곳을 뒤로하고 수도로 이송된 그녀는 황실의 살아 있는 액받이 인형, ‘액비’가 될 운명에 처하고 만다.
“진교희라는 죄인의 진명을 호명부에서 지우고.”
그때, 다짐했다. 제아무리 비범한들 홀로 살아남은 계집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는 저들에게.
“대신 패비敗妃라는 이름을 내린다.”
반드시 복수하리라.
내가, 너희의 끝을 보리라.
…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든 이용해야 한다.
설사 이 피비린내 나는 황실에서 어찌 살아남을지가 우려스러운 제 어린 지아비라 할지라도.
그녀의 지아비로 낙점된 자는 바로 가장 불행한 황족이자 가장 아름다운 황자로 불리는 삼 황자, 길리우.
“보, 보자, 마자, 부, 부인, 생각이, 나서.”
황실의 적장자임에도 불구, 말더듬이인데다가 또래에 비해 작고 유약하여 진즉 부황의 눈 밖에 난 그는.
“내, 내가… 좋아하는, 이가.”
하필이면 생의 첫정을 이 여인에게 주고 말았다.
“…그대라서, 다행이오.”
대장군이었던 아버지. 현조제일검이라 불린 오라버니. 평생 그들의 그늘에 가려온 교희였으나 이제는 아니다.
그녀는 황자를 보았다. 그의 눈을 보았고, 그 속에서 서로가 닮았음을 보았다.
"제가 전하를 황제로 만들어드릴 겁니다."
분명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어린 황자에게 대책 없는 희망을 심어준 건 교희였다.
…
다시 그를 본다.
세월은 흘렀고, 더는 소년이 아닌 사내가 되어버린 길리우를 본다.
사슴같이 유순하고, 토끼처럼 어여쁘던 그는 이제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부정할 수 없다.
“…내가 천자가 되는 날, 그대부터 취할 것이다.”
틀림없는 수컷의 눈이다.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멎는 듯하다.
이대로 영영 녹아내리거나, 그대로 타 죽어도 좋으니 그를 품에 안고 싶어질 만큼.
하나 그조차도 쉽지 않다. 뻗으려던 손을 거두는 교희의 허리를 남김없이 끌어당기는 사내에게 이끌려.
“천명天命이다.”
그야말로 미친 사랑의 시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