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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파멸의 조건

가장 완벽한 파멸의 조건 19

9,600
상세정보
  • 지윤슬 9,600 2021-03-18 로판 전3권 979-11-6470-781-2
  • 달과 부활의 신 네프타라의 반역. 한때는 국민 영웅이라 불렸던 중장과 왕녀의 약혼자인 젊은 대령이 벌인 이 쿠데타는,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7년이 흘러, 무능한 왕의 폭정에 지친 국민의 반발심은 혁명 정신으로 불타올랐다.
  • ※ 본 작품은 감금,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본 작품은 절대 왕정 시대에서 근대 시민 사회로 넘어가던, 18세기 후반~19세기 초 유럽을 모티프로 집필되었습니다.

    달과 부활의 신 네프타라의 반역.
    한때는 국민 영웅이라 불렸던 중장과 왕녀의 약혼자인 젊은 대령이 벌인 이 쿠데타는,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7년이 흘러, 무능한 왕의 폭정에 지친 국민의 반발심은 혁명 정신으로 불타올랐다.
    ‘역사’가 올바른 지도자를 간절히 요구하고, ‘시대’가 자격 있는 통치자를 절실하게 바라자, 젊은 대령은 그 바람을 등에 업고 혁명군의 사령관이 되어 왕녀의 앞에 나타나는데….

    “우리 사이에 증오조차 없으면 뭐가 남는데. 그때도 지금도. 네 죽음조차도, 네 모든 것이 내 소유야.”

    끊어진 붉은 실은 어떻게 다시 묶어야 하는가.
    짙은 라일락 향기처럼 관능적이고, 달콤해서 오래도록 아릿했던 사랑은 더는 찾을 수 없다.

    “이까짓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야. 내 죽음조차도, 나의 모든 것이 당신 소유야.”

    봄은 짧았고 잃어 버린 계절은 뼈에 사무치도록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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