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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는 옆집 동생이 이상하다

처음이라는 옆집 동생이 이상하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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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하임펠 1,800 2019-08-22 BL 전1권 979-11-6470-028-8
  • “너랑 하는 섹스, 재미가 없어.” 억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대체 남들은 얼마나 대단한 섹스를 하길래 저러는 거지? 내 고민을 가만히 듣고 있던 서흔이의 눈이 열기로 가득해 보이는 건 그저 내가 술에 많이 취한 탓일까.
  • “그만하자, 우리.”

    섹스가 끝나고 숨을 고르고 있는 내게 애인이 건넨 말이었다.
    맑던 하늘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도 이보다는 덜 당황스러울 것 같았다.

    “왜? 갑자기 이유가 뭔데?”
    “너랑 하는 섹스, 재미가 없어.”

    당황스럽고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차인 것이 벌써 세 번째.
    이젠 허무함과 슬픔을 넘어 정말 내게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있잖아, 서흔아. 그걸…… 잘한……다는 게 무슨…… 말일까?”
    “네? 뭘 말이에요?”
    “……섹스 말이야. 잘할 수 있도록 혼자 연습…이라도 하려고.”

    술에 취해 반쯤은 치기 어린 소리로 던진 말이었다.
    억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대체 남들은 얼마나 대단한 섹스를 하길래 저러는 거지?

    “제가 도와드려요?”
    “어?”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내 고민을 가만히 듣고 있던 서흔이의 눈이 열기로 가득해 보이는 건
    그저 내가 술에 많이 취한 탓일까.

    “제가 도와주겠다고요, 그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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