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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않는 꽃봉오리는 없다

피지 않는 꽃봉오리는 없다 19

3,800
상세정보
  • 쿠왕곰 3,800 2023-12-14 로맨스 전1권 979-11-7115-679-5
  • “그러니 직접적으로 말할 수밖에. 희우야, 나 너한테 발정 중이다.”
  • “내게 그리 복수하고 싶다면 앞으로 계집이 아닌 사내로 행동하면서 너의 가치를 증명해 보든지.”

    양아버지의 강요로 인해 여인의 몸으로 사내의 차림을 하게 된 희우.
    가족의 오랜 방치 속에서 무너져 가던 마음은 처음으로 만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존재, 월령국의 세자 채율을 만나 보듬어진다.

    “저하, 아주 오래전 소인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저하를 지키겠다는 말 기억하십니까?”
    “그래. 기억하지.”
    “저하가 아니었으면 소인은 모든 것을 놓아 버렸을 거란 말도 기억하십니까?”
    “그래.”
    “소인에게 세자 저하는 전부이옵니다.”

    맹목적 충성 혹은 각인.
    채율은 그 속 깊은 감정마저 갖고 싶어졌다.

    “네 양아비에게서 받지 못한 애정을 내게서 충족하고 있는데 그것을 잃을까 봐 너는 두려운 것이야.”
    “…….”
    “그러니 직접적으로 말할 수밖에. 희우야, 나 너한테 발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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