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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우리는 서툴렀다

그때의 우리는 서툴렀다 19

2,800
상세정보
  • 백뮤이 2,800 2019-02-25 로맨스 전1권 979-11-89579-47-0
  • 스무 세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짧았던 반년. 인생을 뒤흔들 정도로 깊게 관여했던 사건. 그리고 참 많이 좋아했던 여자.
  • 삼촌의 집에서 본 하얀 가운으로 나체를 가리던 비슷한 또래의 여자.
    처음엔 삼촌의 약점을 잡을 수 있는 수단인 줄 알았다.
    그저 그런 호기심, 흥밋거리인 줄 알았다.

    “아저씨가 부탁한 거야? 학교에서 나 좀 돌보라고?”
    “설마. 소름 돋는 소리 하지 마요.”
    “그럼 왜. 불쌍해서?”
    “선배랑 있으니까 재밌어요.”

    그런데 계속 눈이 가고, 신경이 쓰이고, 챙겨 주고 싶다.
    그녀를 알고 싶고, 그녀와 함께 있고 싶다.

    “내가 선배 자는 동안 생각을 좀 많이 해 봤는데요.
    아무래도 나는 선배가 좋은 거 같아요.”

    스무 세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짧았던 반년.
    인생을 뒤흔들 정도로 깊게 관여했던 사건.
    그리고 참 많이 좋아했던 여자.

    가족이 갖고 싶어 삼촌의 아기를 지키려는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되어 주고 싶은 그의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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