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구간
우아한 놈

우아한 놈 19

6,400
상세정보
  • 한여름 6,400 2018-09-27 로맨스 전3권 979-11-89579-12-8
  • 인생의 낭떠러지 앞에서 손을 내밀어준 사람.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우아한 놈과의 처절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계약조건은 이 놈의 형을 꼬시기. 그리고 자기를 게이라고 소개하는 녀석. 정말 게이가 맞는 건가? 이 놈 수상한 구석이 너무 많다.
  • ※본 작품은 <우아한 놈>의 개정판입니다.
    기존에 출간된 내용을 보충, 수정하여 출간된 작품입니다.


    인생의 낭떠러지 앞에서 손을 내밀어준 사람.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우아한 놈과의 처절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계약조건은 이 놈의 형을 꼬시기. 그리고 자기를 게이라고 소개하는 녀석.
    정말 게이가 맞는 건가? 이 놈 수상한 구석이 너무 많다.

    매일매일 봐도 저 빛나는 자태. 저 놈은 그 어떠한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우아할 뿐이다. 그런데 저 우아한 놈은 입만 열면 항상 최악이다.

    “너 내가 음식 같은 거 만들지 말랬지.”
    “...왜? 맛이 없어?”
    “힘들잖아.”

    응? 이건 무슨 전개지. 설마 나를 걱정해 주는 거야? 이 자식이 왜 이러지. 불안하게.

    “내 혀가 힘들다고. 이딴 거 먹으려니까.”

    저딴 말이나 내뱉는 싸이코 같은 녀석과 갑을관계로 동거를 한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저 까칠한 성격을 받아주는 것도 다 계약관계 때문이었다. 하지만 계약조건인 녀석의 형을 꼬시는 임무는 별로 진척이 없었다.

    "……됐고, 너 제발 좀 그런 눈으로 나 보지 마."
    "내가 어떤 눈으로 널 보는데?"
    “......”
    "말해 봐. 내가 어떤 눈으로 널 보는지."
    “......”
    “다 들려.”
    “......”
    “심장 뛰는 소리.”

    나를 놀려먹으려는지 가끔씩 내게 다가와 저런 미친 짓을 서슴지 않고 하는 녀석의 앞에서 내 심장은 남아나질 않는다.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 계약서를 들이밀던 것부터 시작하여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이 이상하고도 요상한 동거.
    이 까칠한 녀석과의 동거를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