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 소속으로 어느 조직에 위장잠입한 남자, 페이. 고급 정보를 얻기 위해서 조직의 2인자 옆에 있는 여자에게 접근을 하여 관계를 맺는다. 이 여자 수상쩍다. 이렇게 쉽게 관계를 맺는 이유는 뭘까.
미 연방수사국 소속으로 어느 조직에 위장잠입한 남자, 페이.
고급 정보를 얻기 위해서 조직의 2인자 옆에 있는 여자에게 접근을 하여 관계를 맺는다.
이 여자 수상쩍다. 이렇게 쉽게 관계를 맺는 이유는 뭘까.
카이룽을 주름잡고 있는 거대조직 신의방.
신의방과 이어져 있는 핵심정보들을 빼내기 위해 잠입한 페이는 1년이 지난 어느 날, 조직의 2인자 런자오의 부름을 받는다. 런자오의 앞에 선 페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그 옆에 서 있는 시엔이라는 여자였다.
여자가 조직원으로 있다는 소리를 듣지 못한 페이는 런자오의 여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몇 번째 남자인지 물어봐도 되나요?”
“아직 본격적으로 하지도 않고 그런 질문을 하는 건 실례 아닌가요?”
“저 문을 열고 무서운 인간들이 나타나 내 머리에 총을 겨누지 않을까 걱정이라서요.”
하지만 페이는 곧 생각을 접어두고 그녀와 뜨거운 밤을 보낸다. 그녀에게 접근해야만 정보에 더 가까워질 수 있기에.
“시엔이라….”
이 여자를 어디까지 이용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 것일까.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처음 봤는데도 순순히 관계를 맺는 것부터 어딘가 의심스러웠다. 경계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그 여자 또한 일부러 접근한 걸까. 역으로 이용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의심에 의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물밑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