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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원 아웃(odd one out)

오드 원 아웃(odd one out) 19

2,500
상세정보
  • 엔횰 2,500 2024-02-26 로맨스 전1권
  • “마음에 드냐고요.” “뭐가?” “내 얼굴.”
  • “근데 너…. 혹시 수겸이 아니니?”
    “저, 아세요?”
    “나 기억 안 나니? 도훈이 엄마야.”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혜수는
    우연히 아들의 고등학교 동창인 수겸을 만나게 된다.

    “마음에 드냐고요.”
    “뭐가?”
    “내 얼굴.”

    첫 만남 이후, 상처를 달고 약국으로 나타나는 수겸을 볼 때마다 걱정과 연민이 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저녁을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간혹 의미심장한 눈빛이나 말투가 그녀의 심장을 뛰게 하지만
    혜수는 ‘어린애니까, 아들의 동창이니까’ 하며 애써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기류를 모른 척한다.

    “외딴섬이라서 아무도, 들어간 사람이 없겠네요?”
    “……어, 어딜?”
    “정도훈이 빠져나온 곳이요.”
    “…….”
    “부럽네, 씨발.”

    그러나 수겸을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심장과 새하얗게 질리는 머리에
    그간 쌓아 두었던 벽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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