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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캣닢을 싫어한다

고양이는 캣닢을 싫어한다 19

10,800
상세정보
  • 서쪽사람 10,800 2023-10-31 BL 전3권 979-11-7115-374-9
  • “고양휘 씨. 갑자기 귀가 생겨서 내원하셨다고요?”
  • BL 소설 PD로 평소와 같이 야근하던 어느 날,
    별안간 담당하던 작품 <너의 향기에 이끌려>에 빙의했다.
    메인수 차진건의 스토커이자 자신이 악역으로 만들어버린 인물 ‘고양휘’로.

    ‘왜 시선을 못 떼겠는 거야!’

    ‘인간 캣닢’이란 명성에 맞게 그의 향기만 맡으면 자꾸만 홀리는 기분이다.
    당장이라도 가슴에 얼굴을 묻고 마구 비비고 싶어진다… 고양이처럼.
    나 진짜 어떡하지?

    빙의 직전 수정된 시놉에서 양휘의 결말은 죽음.
    차진건을 얻고자 꾸민 계략으로 인해 공들에게 죽임을 당한다는데,
    그랑 더 이상 엮이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까?

    “…쟤가 왜 여기 있어?”

    하지만 1년 후, 다시 마주치고 말았다. 같은 강의실에서.

    “역시 아까 잘못 본 게 아니구나.”
    “양휘야, 오랜만이야.”

    심장이 쿵쿵 뛰게 하는 향기의 주인공, 차진건을.

    멀어지려 하면 도리어 가까워지는 묘한 관계 속에서 피어오르는 긴장감.
    그에게 이끌리려는 본능과 멀어지려는 이성 사이에 놓인 양휘를 달래듯
    어느 순간 진건의 향기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그를 향한 양휘의 경계가 서서히 줄어들던 어느 날,

    “고양휘 씨. 갑자기 귀가 생겨서 내원하셨다고요?”

    그에게 진짜 고양이 귀가 솟아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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