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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소서

나를 치유하소서 19

11,000
상세정보
  • 레벤디히 11,000 2024-03-22 로판 전3권
  • “이곳에서 부인들을 위한 특별한 진료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 대륙 전체에 퍼진 두 남녀의 남다른 금실.
    아룬델을 대표하는 슐덴 공작가의 공작 부인인 엘레나에겐 비밀이 하나 있다.

    “이곳에서 부인들을 위한 특별한 진료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엘레나 쇼온하이트 데 슐덴. 혹은 친정인 에른하트 가문과 황후의 장기 말.
    후계와 관련한 압박이 갈수록 심해지는 탓에 기이한 방법으로 진료한다는 의사를
    은밀하게 찾아가 치료를 받게 된다.

    “발렌티라고 하시면 됩니다.”
    “엘리, 라고 불러 주세요.”

    의사답지 않은 위압감, 금빛이 도는 오묘한 갈색 눈동자, 권태로운 거만함까지.
    베일에 싸인 남자, 칼리안은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다.

    “긴장한 기색을 이리도 다 드러내면.”
    “…….”
    “내가 다른 생각하게 되지, 엘리.”

    공작 부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감정을 숨긴 채 살아야 했건만,
    칼리안을 만날 때마다 잊어야 했던 과거의 모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한다.

    “내가 무엇을 해 주면 되겠습니까.”
    “나를 치유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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