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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구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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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선암 저 ㅣ 3,100 원 ㅣ 2021-08-20 ㅣ 로맨스 ㅣ 979-11-6758-159-4
  • “네가 부담스러워할 짓 안 할게. 서울 갈 때까지만 나랑 만나.” 어이가 없었다. 키스도 안 해봤다는 애가, 연애는 하지 말자는 말이 뭔지나 알고. “그런 거라도 좋아, 난. 난 계속 너 보고 싶어.”
  • “애미 애비도 없냐?
    내가 죽을 때 유서에 네 이름 석 자는 꼭 적고 갈 거야.
    아니, 그냥 네년 죽이고 나도 콱 혀 깨물란다!”

    이서는 험난한 공부 끝에 공무원이 되었지만
    악성 민원인에게 시달려 큰 상처를 입는다.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향한 살구골에서
    그녀는 중학교 동창 김혁과 재회한다.

    “김혁?”

    먹을 잔뜩 묻혀 굵은 붓으로 죽 그은 듯 진한 눈썹과
    소나무 줄기처럼 단단하게 다져진 콧대,
    정직한 눈매와 우직하게 다물린 입술.
    새까맣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

    어릴 때와 많이 달라진 그의 체격이 낯설지만,
    자신만 보면 귀를 붉히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정확히 해야 할 것이 있다.

    “서울 가서까지 관계 이어가고 싶은 생각 없어.
    자질구레하게 좋아한다느니, 그런 감정 나누는 거나 연애하는 것도 성가시고 귀찮아.”

    묵묵히 장대비에 젖어 드는 신갈나무 잎을 노려보던 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부담스러워할 짓 안 할게. 서울 갈 때까지만 나랑 만나.”

    어이가 없었다.
    키스도 안 해봤다는 애가, 연애는 하지 말자는 말이 뭔지나 알고.

    “그런 거라도 좋아, 난. 난 계속 너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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