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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살구 저 ㅣ 4,800 원 ㅣ 2020-10-13 ㅣ 로맨스 ㅣ 979-11-6470-539-9
  • 평생을 결핍 속에서 살아온 한규영에게 이익선은 벼락과도 같은 행운이었다.

    “늘 도망치고 싶어 했잖아. 그 기회, 내가 줄게.”

    한규영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선사하는 이익선에게 점차 의지하게 된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불가항력적으로.

    “뭐가 최선일지 생각하면 쉬운 일인데 왜 자꾸 애를 태워. 네가 가진 유일한 패가 나라는 사실을 몰라서 이래?”
    “……이익선.”
    “사람 호의 이용해서 영리하게 실속 챙기는 거, 네가 제일 잘하는 일이잖아.”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이익선은 한규영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있었고.

    “왜, 그거 다 갚으면 도망이라도 치게?”

    이익선은 그제야 한규영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네가 선택한 거야, 규영아.”

    그리고 그의 눈이 말한다. 너 역시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 본문 중에서 -



    “놔, 이거…….”

    미약한 항변을 내뱉자마자 몸이 휘청 당겨졌다. 단숨에 좁혀진 거리에서 이익선이 고개를 숙였다. 코가 맞닿았다가 겹쳐졌고, 그대로 느릿하게 비벼졌다.

    “규영아.”
    “…….”
    “한규영.”

    고분고분 대답하기 싫어 두 눈을 감자 이익선이 젖은 입술을 핥았다. 입술을 안으로 말아 물자, 그는 옅은 한숨을 흘리며 유유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네가 이러는데, 내가 널 어떻게 놔.”
    “…….”
    “너 역시 그러길 바라지도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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