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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대 끝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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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대원 저 ㅣ 3,000 원 ㅣ 2020-08-06 ㅣ BL ㅣ 979-11-6470-429-3
  • 원하던 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황제에게 잊혀 후궁의 외진 곳에서 외로이 삼 년을 보냈다. 말벗 하나 없는 적요한 나날 속에서 생기를 잃어가던 그에게 사신의 신분으로 황궁을 찾은 어린 시절 친우 장오형이 방문하는데
  • 금선국의 황제는 남자도 안는다지.
    걸맞은 여식이 없으니 곱상하고 단정한 너도 괜찮을 테다.
    아들을 향해 그리 말하는 왕의 얼굴은 아비의 것이 아니었다.

    귀비로 삼을 왕가의 여식을 보내란 황제의 명에,
    희안은 어미를 잃을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만리타향으로 팔려갔다.

    원하던 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황제에게 잊혀 후궁의 외진 곳에서 외로이 삼 년을 보냈다.

    말벗 하나 없는 적요한 나날 속에서 생기를 잃어가던 그에게
    사신의 신분으로 황궁을 찾은 어린 시절 친우 장오형이 방문하는데….

    *

    “희안 나리의 연주가 가장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가슴 속이 다시금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이미 술로 몸이 데워졌는데도 그보다 더 따스한 것이 안쪽에서 피어나듯.

    꼭 제가 아름답다는 말을 들은 양 귀까지 달아올랐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 좋을지 몰라 이희안은 그저 장오형을 마주 보았다.
    그의 다갈색 눈동자에 비추어지는 제 얼굴에 당혹이 번져 있었다.

    흡사 수줍음과도 비슷하게 보였다.
    내가 이런 눈으로 그를 보고 있었나. 그가 나를 만져주고, 외로움을 달래주기를 바랐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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