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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메이드의 비밀

그 메이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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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베리 저 ㅣ 3,000 원 ㅣ 2020-07-20 ㅣ 로판 ㅣ 979-11-6470-402-6
  • 자신은 그를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일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유혹해야 한다는 마음과 가까워져서는 안 된다는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 헤매고 있는 자신은 진정 무엇을 원하는 걸까.
  • ※작품의 내용 중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샬롯은 눈동자만 흘긋 굴려 옆에 누운 에이릭을 살폈다.
    반라 상태의 에이릭은 그녀를 끌어안은 채 곤하게 잠들어 있었다.

    그녀는 도망치기 위해 꾸물꾸물 몸을 움직였다.

    “꾸물거리지 마요, 난로 양.”
    “……안 주무세요?”
    “막 잠들었는데 난로 양이 움직이는 바람에 깼어요.”
    “하아.”

    샬롯은 들으란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에이릭이 작게 웃었다.

    “궁금한 게 있는데. 난로 양은 날 유혹하고 싶은 건가요, 밀어내고 싶은 건가요?”

    그 말에 몸의 열기가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었다. 샬롯은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은 그를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일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유혹해야 한다는 마음과 가까워져서는 안 된다는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 헤매고 있는 자신은 진정 무엇을 원하는 걸까.

    하루에도 수십 번 되새기는 다짐은
    그의 상냥한 목소리에, 다정한 눈빛에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허물어지곤 했다.

    마치 그가 15년 전과 비교해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 같아서.
    나약한 마음은 자꾸만 헛된 희망을 버리지 못해 안달이었다.

    “대답해 봐요.”

    샬롯은 눈을 감았다 떴다.
    결정을 내린 그녀의 얼굴에 결연한 빛이 잠시 머물렀다 이내 사라졌다.

    “뭘 모르시네요.”

    그녀의 입술이 그의 입술과 아찔한 거리를 유지했다.
    그녀는 달콤한 목소리로 나긋하게 속살거렸다.

    “둘 다 해야 진짜 유혹이랍니다, 주인님.”

    감미로운 거짓말이 불온한 미소와 함께 덧없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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