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출간작품
암중몽

암중몽

공유
SNS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핀터레스트

  • 카카오스토리
  • 사예 저 ㅣ 9,600 원 ㅣ 2020-04-21 ㅣ BL ㅣ 979-11-6470-260-2
  • 핏빛을 닮은 붉은 눈동자에 광기에 가까운 격정이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녹아내릴 정도로 부드럽고 다정하게 와 닿는 입술이었다. “나도 나 좋을 대로 해도 되는 거겠지?” 이것은 허락이 아닌, 도발. 대답은 없었다.
  • 하늘과 땅이 열린 지 일만 오천 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인간으로부터 사랑받았던 신은 없었다.

    “너, 내가 보이는 모양이군?”

    선연한 붉은빛. 야랑의 시선을 가장 먼저 잡아끈 것은 붉은빛을 간직한 눈동자였다.

    “말도…… 안 돼.”
    “뭐, 내 존재를 믿지 못하는 거야 이해하지만.”

    이곳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
    아니, 이 남자를 만나서는 안 됐다.
    그건 차라리 확신에 가까운 감각.

    “왜……. 왜 자꾸 제 앞에 나타나는 겁니까?”
    “재미있으니까.”

    붉은 눈동자 속에서, 탐욕을 드러낸 맹수가 이를 세운 채 그를 엿보고 있었다.

    “역시 인간이란 제멋대로인 족속들이야. 백 년도 안 되는 짧은 삶을 저 좋을 대로 살다가…… 저 좋을 대로 죽겠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불쾌감.
    무언가가 틀어져 돌이킬 수 없는 방향을 향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는, 본능에 가까운 직감에 몸이 떨렸다.

    “그렇다면 말이야…….”

    핏빛을 닮은 붉은 눈동자에 광기에 가까운 격정이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녹아내릴 정도로 부드럽고 다정하게 와 닿는 입술이었다.

    “나도 나 좋을 대로 해도 되는 거겠지?”

    이것은 허락이 아닌, 도발.
    대답은 없었다.
  • 구매혜택

    할인 :

    적립 인세 :

이미지 확대보기

암중몽

암중몽
암중몽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확인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