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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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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뇽 저 ㅣ 2,600 원 ㅣ 2019-11-26 ㅣ 로맨스 ㅣ 979-11-6470-155-1
  • 동이가 악왕저에서 지낸 날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하얀 어둠이었다. 어둡지만 어둡지 않고, 밤이지만 눈이 부시게 밝은, 그런 백야의 시간이었다. 마치, 신기루 같은.
  • 다른 여인의 신분을 훔쳤다.

    동이는 자신을 겁탈하려는 사내들로부터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허겁지겁 도망을 쳤다.

    옷이 전부 찢겨나간 탓에 벌거벗은 몸이 되었다.
    신발도 신지 않은 벌거숭이 꼴이 되어 온몸을 덜덜 떨었다.

    그때, 동이의 눈에 들어온 것은 피투성이가된 시체였다.
    그 시체는 호남 장원의 설화연이었다.
    악왕의 신부가 되기로 했다는 호남 장원의 큰 가문, 효천가의 장녀 설화연.

    죽은 설화연을 본 동이는 문득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설화연의 피투성이 옷을 제가 대신 입고 그녀의 시체를 감춘다.

    그녀는 제 몸에 상처를 내고 그곳에서 며칠을 기다리던 끝에
    가마의 행렬을 찾으러 온 악왕의 사람들에 의해 발견이 되고,
    그녀는 설화연이 되어 악왕의 처소로 가게 된다.

    신분을 뒤바꿀 유일한 기회.

    가장 천한 자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동이와 그런 동이를 수상하게 여기는 악왕 이흔.

    동이가 악왕저에서 지낸 날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하얀 어둠이었다.
    어둡지만 어둡지 않고, 밤이지만 눈이 부시게 밝은, 그런 백야의 시간이었다.
    마치, 신기루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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