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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너머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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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파티 저 ㅣ 1,200 원 ㅣ 2019-08-06 ㅣ 로맨스 ㅣ 979-11-6470-001-1
  • 나의 개라고 자처하는 이 남자를 나는 사랑하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던 이 남자를.
  • “서도원은 최미진의 개새낍니다.”

    “내 세상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난 어떤 짓이든 할 수 있어요.”

    “나는 당신의 개……, 당신의 것……. 내 목줄을 쥔 건 최미진 당신이에요.”

    나의 개라고 자처하는 이 남자를 나는 사랑하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던 이 남자를.

    - ……사랑이 식었어요.
    - 거짓말.
    - 나는 진심이에요.

    그의 말이 맞았다. 모두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불운을 다 안고 있는 것 같은 내가 그의 곁에 있게 된다면,
    그는 악마들이 찌르는 칼에 무참히 당하고 말 것이다.
    나는 그 칼에 슬어 있는 녹과 다름없었다.

    - 어떡하죠, 미진 씨. 당신을 놔줄 생각이 없는데.
    - 어, 어떻게 여길…….
    - 어디로 도망가려고 했어요?

    내가 어디로 가든 그는 나를 찾아왔다.
    그래서 더욱 그에게서 도망을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나를 담장이 높은 어느 집으로 데려왔다.
    아니, 가두었다.
    그는 사시사철 봄처럼 따뜻했던, 그가 아니었다.
    여전히 다정했지만 눈빛은 어두웠다.

    - 나한테 원하는 게 뭐예요?
    - 온몸이 주름져 백발노인이 된 당신을 가장 옆에서 지켜보는 거.
    - …….
    - 그리고 그 전에, 최미진이 다시 날 사랑하게 되는 거.

    그의 손이 나의 손목을 뱀처럼 감았다.
    마치 족쇄처럼, 그 손은 단단하게 나를 옭아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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