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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젤
모란꽃의 후궁, 화비
오라비를 찾기 위해 궐에 들어온 라희는 호를 만난 이후, 자연스레 궁궐의 온갖 권모술수에 휘말리게 되는데…. 침방 나인에서 정1품 ‘빈’의 자리까지 오른 라희의 궁궐암투극.
운명님
왕녀님, 오함마는 내려놓으세요
사지현
아찔함과 야릇함 사이
“곧 부부 될 사인데, 이 정도도 감당이 안 되나?” 태준은 서늘한 표정으로 수아를 호텔 엘리베이터 안으로 잡아끌었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느릿하게 그녀와의 거리를 좁혔다. 서로의 숨결이 아찔하게 섞일 만큼 가까이. 파혼을 원했지만, 요구조차 할 수 없는 한수아, 그녀에게 태준의 부친 지 회장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해온다.
곽두팔
터치 유어 씨스터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어플이었다. 어플로 반려견을 촬영하여 만지면 전자기장을 통해 주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나 뭐라나. ‘이거 사람한테도 써지는 거 아닌가?’
진리와
너를 버린 겨울
달곰씁쓸한 나날이었다. 그를 처음 만났던 그 봄, 가끔 떠오르는 그의 웃음이 눈부셔 숨 막히던 여름, 잠든 그에게 담요를 덮어 주던 어느 가을, 그에게 안겨 온기를 나누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던 겨울. 그렇게 수십, 수백 번 넘게 쓰다 지운 마음이, 소리 없는 고백이, 통정이 이제는 떠내려갔다. 그녀는 그렇게 그 겨울, 그를 버렸다.
김스카
신데렐라는 고장난 왕자를 사랑했다
지혁의 성격상 자신의 마음을 들키는 순간, 이 거래는 없던 것이 되어 버렸을 게 분명했다.
해른
홈 인
“나 며칠만 재워 줘.” 역시나. 민서는 팔을 교차한 채 지훈을 올려다봤다. “이 주일.” 민서는 그런 지훈을 바라보며 또렷하게 내뱉었다. “그 정도면 집 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잖아.”
리베냐
화이트아웃
알래스카 야생 한가운데에 테러리스트와 단둘이 남겨진 FBI 수사관 제인. 굶주림, 추위, 그리고 범죄자 중 과연 무엇이 그녀를 죽일까.
복면 토끼
어머님 전상서
아버님의 빈 자리 때문에 그런 흉측한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라면… 차라리 소자의 물건을 사용하시옵소서.
말대
이달리나 부인의 유혹
“…이달리나 님, 필요한 게 있으신가요?” “잠이 안 와서 온기를 빌리러 온 것뿐이란다. 같이 자자꾸나.” 대륙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그 이름, 이달리나. 앤은 떨리는 마음으로 침대에서 벌떡 일어섰다. 밤이라 그런지, 이달리나의 목소리가 유독 더 낮고 묵직하게 들렸다. ‘이달리나 부인이 동성애를 한다는 소문이 있어.’ 왜 하필 지금 그 말이 떠오르는 것
화시에
악녀는 악녀의 길을 간다
“사람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랍니다.” 카밀라 엘카시스트 백작 영애의 몸에 빙의했더니, 거슬리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일단은, 내 집에서 바람을 피우는 약혼자와 내연녀부터 치우고 시작할까.
소소
알파의 장난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문 앞을 서성이던 알파들의 눈빛이 순식간에 짙어졌다. 달큼한 신음 소리를 흘리자, 이젠 대놓고 욕정 어린 시선들이 진에게 닿았다. “자, 학생회장의 개통식이 있겠습니다.” 지독한 쾌감에 진은 바들바들 몸을 떨 뿐이었다.
마뇽
야맹증
어느 순간에, 들이마시는 바람의 맛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때가 바로 사랑이 시작되는 시간이라는 것을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윤협이 그랬듯이, 단이가 그랬듯이.
박온새미로
검은 뱀
‘뱀 비린내가 진동을 합니다, 아가씨.’ 수상한 노파의 한마디는 비비아나의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불안감을 깨우는데….
마뇽
사로잡힌 총희 (개정판)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연의 앞에서 위태롭기만 한 가현. 그녀는 위연의 앞에서 여인이라는 진짜 정체를 들킬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핑크림
키워드씬중심_#애교발정남
사자 수인 바네사는 족장 선발을 앞둔 어느 날, 설탕처럼 뽀얗고 달콤할 것만 같은 정신 잃은 토끼 한 마리를 길에서 줍는다. 눈을 뜬 토끼는 다짜고짜 그녀를 끌어안으며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범댕댕
죽은 자의 사랑
대뜸 전날 꿈에 불쑥 나타났다. 그러곤 망자의 날, 자신의 집 제단에 올려진 본인의 머리카락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하면 너를 만나러 오겠다고….
윤이
친구인 줄 알았어
친구인 줄 알았던 너를 더 이상은 친구로 둘 수가 없어졌다. 수천 번도 더 연습했던 고백을 할 수 있을까.
워럭
와이 쏘 씨리?
“227억 6천 8백 56만 8632원…?” 서울 빈곤층 고아, 방리아는 기쁨에 취해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웬걸, 로또 1등 당첨금을 수령하러 나서자마자 벼락을 맞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차원 이동한 후… 그것도 무려 미친 외모의 황제의 침실로.
아직비
이상한 나라의 구름
문이 열림과 동시에 이연은 몸으로 구름을 가리며 허리에 팔을 둘렀다. 그러고는 고개를 숙여 얼굴에 가까이 가져다 대었다. “이런 건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까요.” 순간 이연은 이대로 키스해 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한 것이라고 하면 순진한 구름은 믿을지도 몰랐으니까.
복면 토끼
샛서방
무슨 사내가 이리 커? 팔뚝이 내 허벅지만 하구나.
테테
태풍은 겨울을 데려가고
다 잊은 척, 마음속 숨겨진 방에 묻어두었지만 꿈에서만큼은 바랐던 재회는 십 년이란 세월이 지나고서야 이루어졌다. “한정인…?” 이나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빗소리가 지난 십여 년의 공백을 파고들었다.
청현
한 발짝 두 발짝
달리는 선배의 열기가 찬란한 여름보다 뜨거워서. 최아연은 천의정이란 빛을 거부할 수 없었다.
임사일
역린이 훼손된 자리
용신은 여느 사람들과 다른 그녀에게 어느 순간부터 빠져들지만, 여자는 처음 목표한 바와 같이 그의 역린을 훼손하여 도망을 치고 만다. 그에 용신은 여자를 잡아 죽이려고 하지만 막상 그녀를 잡고 보니 다시 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월간 포포친
꿰맨 눈, 뜯는 손톱
적국에서 포로로 잡혀 온 백발의 예언자, 아라. 아래아국의 젊은 왕, 주. 고자인 그는 아라를 처음 본 순간부터 주체할 수 없는 성욕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담
러브 위크
“당신, 설마….” “……?” “쇼어 란?” 그때 그 알파는 전율하며 외쳤다. “팬이에요!” 팬이랑 어쩌다, 아이까지 만들게 된 걸까?
핑크림
키워드씬중심_#집착남
의학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이들을 덮친다. 극대화된 감각이 그들의 신경을 갉아 먹어 흉포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해답은 오직 ‘치료제’라 불리는 이를 하루빨리 찾을 수 있길 고대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는 선택받은 자 중 가장 강한 힘을 지녔다고 하는 카스티아 공작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칼리엔테
술탄의 여자
“여전히 멍청하구나, 라위야.” “저를 아십니까?” “모르는 것처럼 보이나?” 그녀의 염려와 달리 세르샤는 라위야를 기억하고 있는데…….
마뇽
남장 마님
혜원은 서방님과 이혼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는 와중에 낯선 소금 장수라는 남자가 혜원의 앞에 나타나고, 그 남자와 함께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달달꼬시
수상한 의뢰인
<이별의 상처를 치유해 드립니다.> 익명 완벽 보장. 프라이버시 완벽 보장.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아픔이 있으신가요?
피오렌티
아르카 데 노에
한나의 의지, 그가 정말 원했던 목적과 상관없이 두 남녀를 둘러싼 세계에 균열이 일어나며 둘의 운명도 급속히 회전하기 시작한다.
복면 토끼
아들이 셋, 개가 세 마리
별안간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 두 명의 사내. 이 세 명의 사내는 서로 형제지간이라고 하며 별리에게 믿기 어려운 말을 꺼내게 되는데...
흑미젤라또
덫과 황후
감히 연국의 공주이자 대금국 황후인 그녀의 마차를 습격하고 납치할 무모한 이는……,
미와키
어떡하죠, 누나?
오랫동안 헌신했더니, 정말 헌신짝처럼 배신당했다. 시연은 결국 충동적으로 그와 밤을 보내고….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쾌감 속에 잠겨 승우와 밤을 보낸 다음 날, 시연의 계획이 모두 들통나 버리게 된다. 승우는 이를 빌미로 협박하며 그녀를 뒤흔드는데…. “네가 바라는 게 뭔데?” “당신이랑 어제처럼 붙어먹는 거.” 이 위험한 계약, 정말 괜찮은 걸까?
핑크림
키워드씬중심_#동정절륜남
넓은 초원에 알록달록한 들꽃이 봉오리를 피울 봄이 찾아오면, 아이린은 괴로움에 몸부림쳐야 했다. “흐읍…….” 은밀한 곳에서부터 피어오르는 간지러운 감각. 발정기가 시작되면 일주일 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지만, 더욱 괴로운 점은 발정기를 함께 보낼 수컷 한 마리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마뇽
저승 신부
문혁은 여인을 통하여 이 마을에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되는데….
진시서
용봉야음
황제가 정체불명의 여인과 음탕한 놀음에 푹 빠져 있다는 이야기를…….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헛소문이 아니었다. ‘그 여인이 정말 있다는 말인가?’ ‘그분을 눈에 담으면 목숨을 거두리라는 황명이 있었나이다.’ 실재하는 여인. 그러나 얼굴을 보았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김유일
8월의 오후 2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서홍 재단 이사장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목까지 차올랐어도 차마 내뱉지 못한 그 이름, 속으로만 부르던 그 이름.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나올 것 같던 그 이름의 주인이 도연의 앞에 느른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이담
러트 위크
야생동물로부터 조상종의 특성을 지닌 채 진화한 인류가 지구를 지배한 전화의 세계, 비밀스러운 지병을 앓는 세계 최대 기업의 막내 도련님, 아리스의 사정은 과연 …?
페일핑크, 진새벽, 파인트리, 랑새
미스 섹스 로맨스
<사랑과 전쟁> 랑새 저, <레이디 고다이바> 페일핑크 저, <포획당하다> 진새벽 저, <미궁, 구원의 그대> 파인트리 저
더럽
아빠는 오늘도 안고 싶다
누군가에게 납치당해 죽음을 맞이한 상아는 반년 전으로 회귀했다. 시간이 없었다. 돌아와 눈을 뜬 순간 그녀는 결심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그녀의 아빠, 이성현. 그를 가지기로.
기하령
개과천악
“네가 나를 나쁜 남자로 만들어 줘.” 그렇게 원하신다면……. 도와줄게. 어서 와, 선배. 아니. 전 남친님. 나쁜 놈 월드는 처음이지? 세련은 사악하게 웃었다. 사귀는 내내 자신을 맘고생 시킨 재후에게 갚아줄 최적의 기회.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 “울어도 안 봐줘.” 뭔가 잘못됐다!
차솜
독점욕
“구질구질하게 사네. 조이설.”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했던 그 남자. 그가 9년 만에 앞에 나타났다. 기억 속에서는 날것 그대로의 소년 미를 간직한 것과는 달리, 눈앞의 남자는 영락없이 어른의 몰골을 하고 있었다. “돈으로 안 되겠거든 몸으로라도 때우든가.”
곽두팔
우리 아빠, 흑막 아닌데요?
“우리 아빠 나쁜 사람 아니거든요? 악당도 아니고 흑막도 아니란 말이에요!” 그렇게 흑막이 아닐 거라 철석같이 믿었는데. “우리 공주님에게는 최대한 오랫동안 자상한 아비로 남고 싶어.” 그러니 잠에서 깨지 말렴.
디프
트라이앵글
거울에 비친 자신은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의 형상을 했지만 역한 숨을 뿜어내는 괴물이 있을 뿐이었다. “내가 필요한 건 이도혁이에요.” “맞아요. 내 거죠.” 이 순간,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자신들의 욕망과 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 감정이, ‘영원’이라고 느낀 순간, 그는 그제야 평범한 한 마리의 수컷이 되어 기껍게 웃을 수 있었다. “
잔달피
호랑님이 보고 계셔
금전산의 근엄한 산군님, 호경. 이 세상 물정 모르는 천방지축 여우에게 친히 가르침을 하사하고자 한다. 그리 마음먹고 인간인 척 아담한 초가삼간에 머물기도 잠시, 난데없이 유두를 공격당했다! ‘이 여우가 미쳤나!’무엄한 흰여우의 손아귀에서 희롱당하는 산군님. 그는 과연 평판도 지키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사 교육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강태형
피.땀.너
한적한 시골의 한 구멍가게.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공주의 앞에 담배를 뻑뻑 피워대는 수상한 남자가 나타난다. 모델 뺨치게 잘생긴 그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던 건지. 어디서 났는지 모를 지폐 뭉치만 턱턱 던질 뿐, 밥도 할 줄 모른다고 했다. 스무 살, 생활력 강한 공주는 그의 가사 도우미가 되는데…… “시간당 3만 원.” “콜!”
곽두팔
엄마 아들이 이렇게 클 리 없어!
미쳤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란 말인가. 그동안 폰섹을 해온 상대가 도이건이라니. 엄마 아들이라니. 재수 없는 친오빠라니! 정말 울고 싶었다. 그렇다면 자신은 여태 오빠 좆을 보면서 자위한 꼴이 되지 않는가! 물론 도이건도 제, 제 거기를 보면서 그렇고 그런 짓을 한 게 되지만…….
심약섬
절대복종
남장을 한 채 북부로 향하던 마차에서 낙오되어 버림받았다. 신성 솔레디온 제국의 영웅인 그는 그녀를 구하고 또, 가두었다. 레인디아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그녀의 두 다리를 움직이게 한 것은 극한의 공포에서 발휘된 생존 본능이었다.
덕주
백작 부인의 정원에는 뱀이 산다
“백작님은 제가 조용히 묻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일라의 낯빛이 창백하게 질렸다. 백작의 죽음을 아는 유일한 사람. “뭘 원하는…… 거지?” 뱀을 닮은, 불온하기 짝이 없는 샛노란 눈동자가 흥분으로 물들었다. 이내 정원사의 길쭉한 눈매가 외설스럽게 휘어졌다. “부인이요.”
온모스
황태자비는 왜 죽음을 택했나
황태자는 울부짖었다. 불탄 마차 속에서, 곱게 앉아 잠든 황태자비를 앞에 두고. 예비 황태자비가 자살했다. 그가 그녀에게 청혼 반지를 건넨 지 정확히 13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교결
금단증
사람을 집어삼킬 듯이 깊고 짙은 새까만 블랙홀 같은 눈. 마수다. 자신을 수렁으로 끌고 갈 꼬리 아홉은 달린 여우. 보드라운 털을 가진 작은 아기 여우. 늪이고, 덫이었다.
김살구
오감도
늘 도망치고 싶어 했잖아. 그 기회, 내가 줄게.
달차는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리자란다
악역은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해.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었지만 여기서라면…
desertrose
황제의 남자
따스한 이부자리. 품을 내어준 이름 모를 사내. 어머니의 빈자리가 사무치게 그리운 이 밤. 규는 알 수 없는 감정이 깊숙한 곳에서부터 끓어 올라 고개를 살짝 들어 스치듯 도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그런 족쇄. 폭풍 같은 제국의 역사 속에서 그렇게 두 소년의 인연이 닿았다.
블루 마가리타
나를 놓지 마
못 볼 꼴 다 보인 그날 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예뻤다니? 이 남자, 같이 살아도 될까?
조각을
세 번째 왕비
“당신과 결혼하고 싶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당신과요.” “그래서 요지가 무엇인가요?” “스카이, 당신이 왕비가 된다면 아무런 의무 없이 하고 싶은 것만 하셔도 돼요. 제 명예를 걸고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나와 결혼해
임단젤
구
“떠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왜 말도 없이 갔습니까?” “이상하게 날이 밝으면 돌이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쓸데없는 생각이군요. 이미 돌아갈 순 없습니다.” “사, 산진, 거길 너무……. 아응으으응…….” “남김없이 이렇게 날 꽉 조이면서.” “아읏.” “모른다는 듯 다 놓아버리고. 자고 일어나면 또 사라질 겁니까?”
탄실
액막이 혼례
어차피 자신은 그의 명줄을 보전할 목적의 액막이 신부일 뿐이었다. 그 소임을 다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파혼뿐.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에게 하고 싶은 청이 있었다. “저와 하, 하룻밤을 함께 보내주실 수 있는지요?” 그는 말도 안 되는 청이라 하며 단호하게 거절할지도 몰랐다. 그런데, “부인, 오늘 밤이 좋겠습니다.”
조은조
포식자의 신혼
"내 아이 갖는 거 싫어요?" "계약에 아이 얘기는 없었어요." 송한 기업의 한지석. 짐승의 발톱을 숨긴 채, 다정한 남편인 척 행동하지만 아내 영원이 시모의 충실한 스파이 노릇을 하려고 들 때, 가면을 벗어던지고 광기를 보이고 싶다. 한마디로 그녀의 목덜미를 물어뜯고 싶어진다.
따랴랴
알파가 오메가가 되었을 때
‘필름 끊겼네, 씨발…….’ 수하는 술과 섹스를 좋아했고, 좋아하는 만큼 잘했다. 적어도 원나잇 한 오메가를 옆에 두고 필름이 끊길 정도로 멍청이는 아니었다. 바로 어제까지는.
로미유
아직도 제가 호구로 보이신다면
남자 하나 잘못 만나, 전 재산을 털렸다. 모아둔 재산은커녕 빚만 진 채,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세르나 트로이드, 제국의 백작 영애로 빙의했다.
애플망고
처음이라서
귀찮은 낯으로 털레털레 나간 공원에서, 진호가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로 툭 던진 말 한마디에, 도민은 열병에 잠겨 인내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나 송이 좋아해.” 그 말이 오랜 짝사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기에.
소대원
활대 끝의 봄
원하던 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황제에게 잊혀 후궁의 외진 곳에서 외로이 삼 년을 보냈다. 말벗 하나 없는 적요한 나날 속에서 생기를 잃어가던 그에게 사신의 신분으로 황궁을 찾은 어린 시절 친우 장오형이 방문하는데
진리와
페로몬 샤워
심은준은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 같았다. 소원을 이루어주겠다는 달콤한 회유 뒤에는 네 영혼을 팔아넘기라는 악랄한 존재. “선배, 우리 섹스해요. 응?” 그는 언젠가의 그날처럼, 해사하게 웃으며 천진난만하게 속삭였다. 유희는 그 거대한 힘에 떠밀려 침잠하는 자신을 느꼈다. 악마에게 사로잡혀 끝없는 지옥 불의 구덩이 속으로 가라앉는 그 순간, 유희
양과람
음란한 노예계약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이자, 하나가 12년간 짝사랑한 상대 김진훤. 돌연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년간 국내리그에서 뛸 것을 선언했다. '대체 왜?' 그의 팬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언젠가 그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구단에 입사했던 하나에게는 기회였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진훤이 한국에 온 불순한(?) 목적을 알아버렸다.
김서윤
여름이 오는 소리
여름 방학, 보충이 끝나고 어둑해진 학교를 나오던 준일과 보원은 우연히 아는 형 유현을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모인 그들은 여름에 걸맞게 괴담 이야기를 나눈다. 일곱 개를 전부 알게 되면 죽게 된다는 학교의 7대 괴담. 이야기의 차례가 돌고, 밤의 학교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마지은
너, 하나
“더 알게 되면… 나랑 많은 게 하고 싶어질걸.” 은근한 유혹이 담긴 속삭임에 마음이 하느작거리기 시작한다.
티에스티엘
나를 감금하는 남자
남자의 모진 어조가 마음속에 독처럼 번졌다. 그런데 난 왜 자꾸 당신이 불쌍하고, 가여워 보일까. “자꾸 그쪽이 거슬려요. 내 눈 밖으로 사라져서 멋대로 혼자 청승 떨고 있는 게 보기 싫어.” “…엄청 이기적인 강박증 같네요.” “당신을 내 눈이 미치는 곳에 둬야겠습니다.” 어느 판에도 절대 융화되지 못할 모난 것들이 기막힌 곳에서 얼추 맞물렸다.
너블
그 길드의 게임 라이프
게임 오픈 이래 그 누구도 죽이지 못했다는 주신급 몹을 우연히 잡게 되고, 강화율 100%가 발휘되는 히든 직업을 얻고 만다!
산홍
황제, 새벽을 탐하다
그 밤 그녀가 본 것은 파란 눈을 가진 자. 그녀에게 한없이 다정한 황제 아시프. 거침없는 전쟁 영웅 테무렘. 그리고 묘하게 신경을 거스르는 시녀 두아. 과연 궁 안에선 아우로라를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유어플라닛
나의 전무님
그가 좋으면, 나도 좋았다. 그게 무엇이라 할지라도. 그를 위해 뭐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만큼 천박하고 문란한 그 남자에게 향하는 집착이 점점 커져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다.
마호가니
결혼시차
사랑 없이 시작된 결혼생활. 언제나 그 남자와 나 사이에 존재했던 거리감. 같은 공간,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살고 있었다. 이미 커져버린 두 사람 사이의 시차. 그 간극을 메울 수 있을까.
힘다올
저주는 악녀를 야하게 만든다
왜 자꾸만 저주를 건 악마인 그에게 가슴이 뛰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까.
날선
보일드 보이즈(Boiled Boys)
사랑이라 하기엔 너무 비정했고, 아무것도 아니라 하기엔 너무 황홀했다.
사예
암중몽
핏빛을 닮은 붉은 눈동자에 광기에 가까운 격정이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녹아내릴 정도로 부드럽고 다정하게 와 닿는 입술이었다. “나도 나 좋을 대로 해도 되는 거겠지?” 이것은 허락이 아닌, 도발. 대답은 없었다.
와니니
나의 아내였던, 혜원
“당신과 이혼하고 싶어요.” 그 또박또박 흔들림 없는 목소리는 신욱의 마음을 속절없이 뒤흔들었다. 오해로 솔직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서로를 밀어내기 바빴던 5년의 결혼생활.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흔들리는 나를 지탱해준 당신이 있었기에.
짹짹2
뱀에게 감기다
언제부터 혼자라는 감각을 알았을까. 작고 가느다란 뱀에게 자연은 무자비하고 두려운 곳이었다. 그리고 가장 두려웠던 것은, 저 높은 곳을 날아다니는 포식자. 그 메마른 삶에, 포식자의 날개를 가진 애새끼가 하나 침입했다.
홍지흔
불순한 계약
피하려고 해도 무례하게 쳐들어오는 이 불순한 남자. 그가 내민 불순함이 가득한 계약을 그녀는 받아들일까.
산홍
가주만 되려 했더니 황후도 되었다
귀족으로서의 달콤한 혜택만 누리고 살아온 이덴데 오르트. 갑작스러운 처형 이후, 가문의 이능이 발현된다. 삶으로 돌아온 이덴데는 이전의 죽음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가주를 목표하는데…. 생존하려 했을 뿐인데 왜 모두 구애를 시작하는 거지?
고1강사
말랑쫀득 유전자학
네 가지의 즐겁고 뜨거운 BL 이야기
채은
달뜨는 밤
이상하고 수상한 남자였다.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광고회사의 이사. 멍하니 보게 되는 비현실적인 외모. 바르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는 덤. 어느 것 하나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 오디션을 전전하는 배우에게 왜 이런 제안을 하는 걸까.
임단젤
남김없이
경영전략실 경영기획팀 팀장 지권진. 경영전략실 홍보팀 대리 설단.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호칭이 달라지는 사이. 비밀 사내 연애. 설단, 그래 입은 다물어줄게. 근데 널 보는 내 눈은, 나도 너도 어떻게 못할걸.
마뇽
백야
동이가 악왕저에서 지낸 날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하얀 어둠이었다. 어둡지만 어둡지 않고, 밤이지만 눈이 부시게 밝은, 그런 백야의 시간이었다. 마치, 신기루 같은.
박이끄
은밀한 밤, 휘장을 걷으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하는 자와, 그를 능욕하는 자. 이 아슬아슬한 관계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한태양
사준의 종
네 감정이 두려웠다. 뒤틀린 집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이게 사랑이라면, 이것도 사랑이라면. 차라리 그 편이 더 쉬운 길일지도 모르겠다고.
플랫블루
후배를 협박하는 방법
금요일 저녁,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들른 단골 게이 바. 그곳에서 만나서는 안 되는 얼굴을 만났다. 앞으로 회사 생활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이놈과 정말 엮여도 되는 걸까?
마호가니
상사의 맛
상사의 맛은 너무 달콤했다. 그 위태로움을 종종 잊을 만큼. 이 위험한 관계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로이
계약결혼
둘은 서로가 모르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있었다. 그것을 모르고 3년이나 살아온 미련한 두 사람이었다. 문기주는 모를 것이다, 김재혁이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지. 또한 김재혁도 모르겠지, 문기주가 김재혁을 얼마나 마음에 두고 그리워하고 있었는지.
유쯔
지금 유혹해도 되나요?
순진한 눈매로 지그시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아델리아는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그녀는 고혹적인 미소를 드러내며 노아의 목에 팔을 휘감았다. 유혹에 넘어간 것은 그일까, 그녀일까? 서로를 향한 아찔한 유혹, <지금 유혹해도 되나요?>
삼월해
복수의 끝
평생을 무거운 죄책감으로 지고 가야할 죄를 나는 너무 쉽게 잊었다. 이 죄를 어떻게 갚아야 한단 말인가.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그 복수가 시작되려고 한다.
악녀사마
덫, 배덕의 신부
분명 아주 잠깐만 언니의 대역으로 그의 곁에 있으려던 것뿐인데. 그가 사랑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언니일 텐데, 왜 자꾸 그를 향해 마음이 흔들리는 걸까. 유리아는 처음으로 언니의 것을 빼앗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게 되는데….
아사
침상월연상량
성상은 눈을 뜨자마자 한 사내와 침상에 나란히 누워 있단 걸 알게 되었다. 이놈의 주사. 성상은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단 걸 깨달았다. 성상은 사내가 제법 음탕하단 생각을 했다. 몹시도 색정에 빠지고프게 만드는 사내였다.
따랴랴
벌거벗은 임금님과 최면술사
라벤스의 왕, 루웬은 누구보다 아름답지만 포악한 성정을 가진 폭군이었다. 그의 앞에서 옷을 지적하는 건방진 재단사의 말에 모두 굳어버렸다. 뻔뻔한 재단사에게 루웬은 홀리듯 자신의 몸을 맡기고, 그는 시종들이 보는 앞에서 거침없이 루웬의 몸을 더듬거리는데….
비몽연
그냥 안아줘
남자를 두려워하는 여자와 여자를 사랑하게 될까봐 두려운 남자. 자꾸만 서로에게 흔들리는 이들은, 언제까지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을까.
한위
착한 아이 증후군
백사의 폭주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자신의 몸. 매일 같이 찾아오는 이 행위가 고통스럽지만, 모순적이게도 백에게는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완전한 살육 병기라는 그의 마음을, 백은 어디까지 뒤흔들 수 있을까.
삐빔
양손에 형아
수현의 양손에 굴러들어온 잘생긴 알파 두 명. 과연 수현은 양손에 쥔 두 형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까?
묘묘희
기사여, 구원해줘요
황제의 마수에서 벗어나려면 그의 기사를 유혹해야 한다!
싱싱
룸메이트의 남자
게이의 애인은 나를 보고 자기 타입이란다. 비록 바람피우는 여자 친구지만, 나는 임자 있는 이성애자라고! 그러나 뜻밖에도 게이의 애인은 그런 내게 조언을 해준다고 하는데….
김연채
북방에 피어난 꽃
사교계의 중심, 아제르바 후작가의 영애 아일린에게 마수로부터 제국을 지키는 북방의 지붕, 알피어스 공작과 결혼하라는 황제의 중매가 들어온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일린은 그 혼담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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